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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aways

노마드트래블 이탈리아 바티칸 투어 내돈내산 후기 (대기시간 및 상세 코스)

🌟🌟 로마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가 바로 바티칸입니다. 이번에 저는 노마드트래블 바티칸 오전 반일 패스트트랙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실제 소요시간, 대기 시간, 동선, 장단점을 내돈내산 후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노마드트래블 바티칸 투어 내돈내산 후기 요약 🌟

  • 투어명: 노마드트래블 바티칸 오전 반일(패스트트랙)
  • 가격: 1인 79,000원 (예약 시점 기준)
  • 소요시간: 약 4시간(→ 베드로 대성당까지 보면 총 6시간대)
  • 핵심 코스: 피나코테카 → 솔방울 정원/팔각정원 → 뮤즈의 방/지도의 방/라파엘로의 방 → 시스티나 대성당 → 베드로 대성당
  • 포인트: 대기 시간 있음 / 시스티나 이후 베드로 성당은 가이드 없이 입장
  • 준비물 (겨울): 따뜻한 겉옷, 핫팩, 편한 신발, 작은 가방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바티칸 방문이 처음이고, 작품의 맥락 설명을 들으며 보고 싶은 분
    • 짧은 일정 안에 핵심 동선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분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 작품을 오래 머무르며 자유롭게 감상하고 싶은 분
    • 이미 바티칸을 여러 번 방문한 경험이 있는 분

 

박물관, 미술관을 좋아하는 편이라 로마에서도 바티칸에 들르게 되었는데요, 이전에 파리에 갔을 때 루브르 가이드 투어에서 만족했어서 이번 바티칸도 가이드 투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이드 투어의 장점은 역사적인 사실과 예술작품의 맥락을 내가 따로 공부해 가지 않아도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바티칸 투어를 선택한 기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4시간 내외의 반일 오전 투어일 것
  2. 패스트트랙 투어일 것
  3. 가능하면 소수 인원일 것

기준 1번은 오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였고, 2번 역시 시간 절약을 위해서였습니다. 3번은 큰 기대는 없었지만, 너무 사람이 많을 경우 설명을 제대로 듣기 어려울 것 같아 넣은 조건입니다. 이 조건들과 일치하면서, 저와 일정이 맞는 노마드트래블 투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선택하고 보니 토스카나 투어와 동일한 여행사였습니다. (토스카나 투어 후기 참고)

 

https://experiences.myrealtrip.com/products/3412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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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s.myrealtrip.com

 

저는 1인 79,000원에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습니다. 보통 같은 투어가 여러 여행앱에 등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꼭 가격비교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여행팁 🌟  대부분의 투어는 진행되는 날이 있고 그렇지 않은 날이 있으니 꼭 상세한 여행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여행사측에 문의해 내가 원하는 날에 투어가 진행되는지 문의하시는 것이 좋아요. 시스템상으로 예약이 가능해도 충분한 인원이 모객되지 않았으면 투어가 취소될 수 있으니, 해당 일자에 투어가 진행되는지, 모객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 문의해보면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여행팁 🌟  바티칸은 복장 규정이 있습니다. 민소매, 짧은 치마와 바지, 슬리퍼를 입으면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 너무 큰 가방이나 캐리어는 반입이 안 되니 고려해서 일정을 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셀카봉이나 삼각대, 장우산도 반입이 불가하다고 해요.

 

🌟 여행팁 🌟  개인적으로는 바티칸이 바람이 많이 불어서 로마의 체감 온도보다 좀 더 춥다고 느껴졌어요. 겨울에 가신다면 조금 더 따뜻하게 입거나 핫팩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여행팁 🌟  투어 종료 시간이 13시경으로 되어 있지만, 베드로성당까지 보고 나올 경우에는 시간이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노마드트래블 바티칸 투어의 타임 테이블

시간 상세
8:15~9:30 미팅 및 대기
9:30~10:30 피나코테카
10:30~11:00 휴식
11:00~12:00 시스티나 대성당 사전설명
12:00~12:10 솔방울 정원
12:10~12:20 팔각정원
12:20-13:00 뮤즈의 방, 지도의 방, 라파엘로의 방
13:00~13:30 시스티나 대성당
13:30~15:00 베드로 대성당 (대기시간 30분 포함)

* 두 성당은 가이드 없이 입장

🐻 미팅~이동

미팅 시간은 상황에 따라 8시반 전후라고 안내되었는데요, 정확한 미팅 시간은 전날에 카카오톡으로 전달해 주십니다. 저희는 8시 15분경이 미팅시간이었습니다.

 

미팅 장소는 Caffe Vaticano(https://maps.app.goo.gl/APHp3bihG6APmzdS7?g_st=ic) 옆의 계단이었습니다. 지하철로 치자면 Ottaviano 역에서 도보로 7분정도의 거리입니다. 이 계단은 정말 많은 가이드 투어들의 미팅장소이기 때문에, 근처에 가면 아 여기구나 싶습니다.

 

많은 가이드 투어 중 나의 가이드 투어를 찾는 방식이 굉장히 귀여워요. 가이드님마다 지시봉 위에 인형 등을 매달고 다니는데, 이 인형을 찾으면 됩니다. 저의 경우 가이드님이 갓을 쓴 곰돌이를 매달고 다니셨어요. 이후에 바티칸의 혼잡한 구역을 지날 때도 인형의 모양을 기억해 두었다가 찾으면 됩니다.

 

미팅 후 바티칸에 입장하기까지 몇십분 가량을 야외에서 줄을 서게 되기 때문에 겨울이라면 보온성이 좋은 옷, 혹은 핫팩을 챙기시기를 추천드려요. 저는 8시 15분에 미팅해서 실내에 들어갈 때는 9시경, 수신기를 받은 것은 9시 10분경입니다. 또, 오래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신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회화관 입장 전 멀리서 본 성 베드로 성당의 전경을 촬영할 시간을 가집니다. 포토스팟이니 이 앞에서 사진을 한 장 찍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아서 단독 타이밍을 노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 피나코테카 (회화관)

 

가장 먼저 둘러보게 되는 곳은 그림들이 있는 피나코테카입니다. 비교적 최근인 1932년, 교황 비오 11세가 설립한 갤러리예요.

피나코테카에서는 중세부터 바로크까지 이탈리아 종교화의 핵심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연대기 순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르세상스의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보기가 좋습니다.

피나코테카에서 피에타를 볼 수 있는데, 사실 이 피에타는 진품이 아니라 모조품입니다. 진품은 성 베드로 성당에서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성 베드로 성당의 피에타는 유리창에 감싸여 멀리서 볼 수 있으니, 피나코테카에서 가까이서 조각상의 양감과 느낌을 감상하고, 나중에 성 베드로 성당에서 한 번 더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휴식

피나코테카를 둘러보고 나면 20분가량의 짧은 휴식이 주어집니다. 이 때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나 간식을 사 드실 수도 있고, 벤치에서 쉬며 햇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둘 다 할 만한 시간적 여유는 없어서 저는 벤치를 선택했습니다.

 

바티칸은 갈매기가 많으니 잔디 주변을 돌아다니는 갈매기들도 구경해 보세요. 로마는 바닷가도 아닌데 왜 갈매기가 많은가 의아했는데, 바다가 30분 거리라 가깝고, 갈매기들이 도시의 쓰레기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솔방울 정원

 

휴식시간 이후에 솔방울 정원으로 이동합니다. 거대한 솔방울 조형물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넓은 정원인데요. 이 솔방울은 원래는 로마 시대에 만들어졌는데 나중에 바티칸으로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처음에 큰 솔방울을 보고 재미있기도 하고 왜 다른 멋있는 상징이 아니라 솔방울일까 궁금했는데, 솔방울이 고대 로마에서는 생명력과 영원함을 상징했다고 합니다. 영원함에 대한 권력 있는 사람들의 열망이란 시대를 가리지 않나봅니다.

 

솔방울 정원에서 또 하나 주목하는 작품입니다. 역사로 가득한 바티칸 내에서 현대적인 인상을 주는 예술품인데요, 아르날도 포모도로의 구 안의 구라는 조형물입니다. 거대한 구체인데, 외피는 완벽하고 광택이 나지만 내부는 깨지고 잇습니다. 이런 내부와 외부의 비대칭성을 가지고 자연과 기술 문명간의 긴장, 그리고 재탄생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 팔각 정원

세계 최초의 고전 조각 야외 전시장, 벨베데레 정원 내부의 팔각정원입니다. 여기에서 유명한 라오콘 군상, 아폴로, 벨베데레 토르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각 조각상 앞에 인파가 몰려 있어 줄서기가 좀 꺼려질 수 있는데요, 의외로 금방 사람이 빠지니 한 번 줄을 서서 가까이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뮤즈의방 ~ 라파엘로의 방

뮤즈의 방부터 라파엘로의 방까지는 상당히 빨리빨리 지나갔습니다. 이 구간에 사람도 굉장히 많아서, 가이드와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판테온을 작게 본뜬 원형의 방에서는 고대 로마의 황실 목욕 시설에서 사용되던 욕조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변 분위기와 더해지니 마치 욕조가 아니라 제단처럼 보입니다.

 

지도의 방은 16세기 이탈리아의 지도가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긴 복도입니다. 저에게는 바티칸에서 가장 인상적인 구간 중 하나였어요.

 

지도의 방을 지나 라파엘로의 방 중 첫 번째인 서명의 방에 들어서면, 라파엘로의 유명한 아테네 학당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유명해서 스캔본으로 여러 번 본 그림인데, 실물 크기는 박력이 남다릅니다. 한동안 머무르며 구석구석 살펴볼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시스티나 대성당

‘아담의 창조’를 포함한 미켈란젤로의 천장 프레스코화가 유명하고, 영화 ‘콘클라베’의 배경이 되기도 한 시스티나 대성당입니다. 시스티나 대성당에 들어가기 위해 또 한참 줄을 서게 됩니다.

 

내부에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으로 남긴다는 생각 없이 집중해서 감상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천정화이다 보니 오래 보면 목이 많이 아픕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얼른 앞으로 가라고 지시를 받는데, 앞으로 가면 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게 아니라 출구쪽으로 안내되고, 여기에서는 격자 모양 철창이 있어서 천정화를 제대로 보기 힘듭니다. 그러니 이동하는 동안 감상할 만큼 감상하시기를 추천드려요.

 

또, 출구가 오른쪽 왼쪽 두 가지인데 베드로 대성당에 가냐 가지 않냐로 나뉩니다. 잘못된 출구로 퇴장할 경우 재입장이 어려우니 꼭 입장 전 가이드님의 말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스티나 대성당을 본 이후 가이드님이랑은 작별을 하게 되고, 베드로 대성당은 각자 감상합니다.

 

⛪️ 베드로 대성당

베드로 대성당은 성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졌다고 하는 웅장한 성당으로, 교황의 공식 대성전입니다. 가톨릭 신앙의 중심 상징이에요.

 

베드로 대성당의 입구 오른쪽에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원본이 있습니다. 피나코테카에 있던 카피본의 원본인 셈입니다.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지만, 멀리서 피에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어요.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베르니니의 발다키노입니다. 중앙 제단 위에 서 있는 거대한 청동 구조물인데요, 직접 보면 압도될 만한 화려함과 크기입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 성당의 돔을 주목하시면 좋습니다. 이 돔은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것으로, 굉장히 거대하고 웅장합니다. 피렌체 두오모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두오모보다 훨씬 웅장합니다.

안쪽 돔과 바깥쪽 돔으로 나뉘어서 하중도 분산되지만 안밖의 돔 사이에 창문을 넣어서 채광도 들어옵니다. 돔은 성인과 예언자들의 모자이크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어요. 발다키노를 보면서 돔의 웅장함도 감상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퇴장

이렇게 베드로 대성전까지 보고 나오니 3시경이 되었습니다. 물론 베드로 대성당의 경우 관람이 자유롭기 때문에 저희보다 훨씬 더 일찍 나오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간단한 기념품을 구입하고 퇴장할 수 있습니다.

노마드트래블 바티칸 오전 반일 패스트트랙 투어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대기 시간은 있었지만, 핵심 동선을 정리해서 볼 수 있었고 시스티나 대성당과 베드로 대성당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바티칸 방문이 처음이라면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