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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aways

알짜투어 차승원의 돌로미티 투어 내돈내산 후기 (베네치아 출도착 당일치기) + 스노우모빌, 눈썰매, 사슴 스테이크 후기

🌟🌟 텐트밖은 유럽에서 나오기도 한 돌로미티를 다녀오는 날, 렌터카 대신 당일치기 돌로미티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투어는 알짜투어 돌로미티 투어로, 트레 치메에서 눈썰매를 타고 석양과 호수를 구경한 후 메스트레에서 해산하는 일정입니다. 실제 소요시간, 자유시간 체감, 이동 편의성, 장단점을 솔직하게 작성해 보겠습니다.



🌟 알짜투어 돌로미티 투어 내돈내산 후기 요약 🌟
• 투어명: 알짜투어 차승원의 알찬 돌로미티 투어
• 가격: 1인 약 150,000원 (예약 시점 기준)
• 소요시간: 약 12시간 (07:30 미팅 ~ 19:20 메스트레 해산)
• 핵심 코스: 트레 치메(스노모빌, 눈썰매 체험) → 미수리나 호수 점심식사 →코르티나 담페초→ 모시고 호수
• 이동 방식: 관광버스 이동
• 준비물(겨울 기준): 히트텍, 핫팩, 따뜻한 양말
(선글라스·스키장갑·방한바지·헬멧은 투어사 제공)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렌터카 없이 돌로미티 핵심만 보고 싶은 분
        - 스노모빌·눈썰매 같은 액티비티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
        - 자연과 설산을 하루에 압축해서 보고 싶은 분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 추운 날씨에 긴 실내 활동이 어려운 분
• 투어 특장점:
        - 가이드님들의 사진솜씨가 매우 좋고 사진스팟도 잘 잡아주셔서 추억을 남기기 좋습니다
        -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크지 않고, 액티비티도 격렬하지 않아 10대부터 60대까지 즐기기 무리가 없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설산을 볼 수 있는 돌로미티입니다.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가 모두 유럽의 도시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면, 돌로미티에서는 압도적인 자연 스케일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있어요. 여행을 갈 때 자연과 문명의 비율을 적당히 섞는 것을 좋아하는데, 보통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투어를 신청하는 게 편하더라고요.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는 렌터카 없이 대중교통으로 다녔기 때문에 투어로 돌로미티를 돌아보는 편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투어를 찾아본 기준은 1. 나와 일정이 맞는 날에 투어가 확정되어 있는 2. 당일치기 투어 였습니다. 코스는 투어별로 비슷해서, 비슷한 조건일 때는 코스보다는 후기 개수를 위주로 봤습니다.

https://experiences.myrealtrip.com/products/3412821

 

[알짜투어] 차승원의 알~찬 돌로미티 투어

[알짜투어] 차승원의 알~찬 돌로미티 투어 (합법투어사)-1인가능-돌로미티의 후기, 가격을 확인하고, 지금 바로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하세요. 이탈리아여행 베네치아여행

experiences.myrealtrip.com


그래서 제가 선택한 투어가 알짜투어의 돌로미티 투어였습니다.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1인 15만원 정도였고, 지금도 비슷한 것 같아요. 보통 같은 투어가 여러 플랫폼에 등록된 경우가 많으니 꼭 가격비교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여행팁 🌟  대부분의 투어는 진행되는 날이 있고 그렇지 않은 날이 있으니 꼭 상세한 여행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여행사측에 문의해 내가 원하는 날에 투어가 진행되는지 문의하시는 것이 좋아요. 시스템상으로 예약이 가능해도 충분한 인원이 모객되지 않았으면 투어가 취소될 수 있으니, 해당 일자에 투어가 진행되는지, 모객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 문의해보면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여행팁 🌟 로마, 피렌체 등 도심에서는 소매치기 걱정으로 셀카봉을 사용하기 어려운데요, 이렇게 투어에서 돌아다니는 소도시는 생각보다 한적하니 셀카봉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돌로미티는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사람이 많이 없어, 여러 사진스팟들에서 셀카봉을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 알짜투어 돌로미티 투어 프로그램

시간 장소 상세
7:30 미팅& 이동 메스트레 미팅
9:10~9:50 아침식사
11:00~11:30 Tre Cimes Tre Cimes 풍경 감상 & 방한장비 착용
11:30~11:50 스노모빌로 정상까지 이동
11:50~12:00 Tre Cimes 정상뷰 감상
12:00~12:30 눈썰매 타고 내려오기
12:30~1:20 걸어서 산 마저 내려와서 방한장비 반납
1:30~2:30 미수리나 호수 점심식사 & 미수리나 호수변 산책
3:20~3:40 코르니타 담페초 코르티나 담페초 마을 구경
4:20~5:00 모시고 호수 양+모시고 호수 전경 감상
7:20 해산 메스트레 해산

 

🌟 여행팁 🌟
돌로미티는 이탈리아 다른 지역보다 춥기 때문에 핫팩, 히트텍 등 개인 방한용품을 충분히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핫팩을 아주 잘 썼어요! 또, 눈에 반사되어 햇빛이 눈부시니 캡모자나 선크림을 챙기셔도 좋겠습니다.

🌟 여행팁 🌟
선글라스, 스키장갑, 방한화, 방한바지, 헬멧은 투어사에서 나누어주십니다. 저는 이걸 모르고 선글라스와 방한모자를 챙겼다가 후회했어요 😂 눈썰매 탈 때 귀가 추울 것 같은데, 막상 헬멧을 써서 방한모는 큰 필요는 없습니다.

🏨 알짜투어 돌로미티 투어 미팅


미팅은 7시 30분에 메스트레 역 앞 플라자 호텔에서 이루어집니다. 저희는 스피네아에서 묵었는데 대중교통이 다니는 시간이라 편하게 갔어요. 아마 베네치아를 보러 오신 대다수 분들이 메스트레에서 묵으실 거라, 저희보다 훨씬 편하게 오가실 것 같습니다.

저희는 메스트레에서 작은 밴에 탑승한 후, 5분가량 이동해서 관광버스로 갈아탔습니다.

🥐 알짜투어 돌로미티 투어 아침식사


한 시간 반 정도 버스를 타면 카페에 내려주십니다. 여기에서 커피와 코르네토를 먹어볼 수 있어요. 이탈리아에서 아메리카노 파는 곳이 흔치 않은데, 투어사와 연결된 곳이라 그런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커피, 카푸치노, 우유가 모두 가능했어요. 저는 카푸치노를 먹었습니다.

코르네토는 이탈리아에서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 빵으로, 크로아상과 비슷하지만 안에 단 잼같은 것이 있고 크로아상보다 좀 더 부드럽습니다. 여기의 코르네토는 제가 카페에서 사먹은 코르네토보다는 좀 덜 단 느낌이었어요.

🎿 Tre Cime di Lavaredo -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


아침식사를 하고 한 시간 가량 더 이동하면 트레치메에 도착합니다. 트레치메는 돌로미티를 대표하는 세 개의 거대한 바위 봉우리로, 하이킹 명소이기도 해요.



주변 경치를 구경하며 방한 장비를 착용합니다. 신발 위에 방한화를 덧신고, 바지 위에 방한바지를 덧입고, 나눠주시는 스키장갑과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차례대로 착용하는 거라, 다른 사람들이 착용할 때 사진을 찍거나 주변을 구경하면 돼요.

AI 생성 이미지


모두가 방한용품을 착용한 후에는 스노모빌을 타고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운이 좋으면 조종사 바로 뒷자리를 선점할 수 있어요! 물론 뒤에서 봐도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접 조종해야 하는 썰매보다 스노모빌을 타고 올라갈때가 돌로미티의 경치를 그대로 즐기기 좋았습니다.
* 스노모빌 사진을 미처 못 찍어서 AI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저렇게 앞에 조종석이 있고 뒤에 사람들이 타는 구조예요


정상까지 올라가면 탁 트인 곳에서 경치를 감상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여기에서 돌아보면서 셀카봉도 사용해 보시고 경치를 즐기시면 돼요. 돌로미티 투어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후에 썰매를 타고 내려옵니다. 썰매 조작법은 간단해서 60대인 저희 엄마도 문제 없이 배웠습니다. 사실 제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서 오히려 제가 겁을 먹어서 늦게 내려갔어요.


썰매로 내려올 수 있는 구간이 끝난 후에도 30분가량 더 걸어서 내려와야 합니다. 아까는 멀리서 보던 가문비나무들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30분은 금방 지나갑니다.

🏞️ Lago di Misurina - 미수리나 호수


미수리나 호수 앞의 Hotel Miralago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특이한 요리들을 먹어볼 수 있어요.

사슴 스테이크, 노루 뇨끼, 산토끼/노루 파스타, 노루 스튜가 개중에 특이한 메뉴들이었습니다. 물론 평범한 음식들도 있습니다.


저는 도전 하나, 안전빵 하나로 사슴 안심 스테이크와 굴라쉬를 주문했습니다. 곁들인 음료는 저는 레드와인, 엄마는 캄파리 스프리츠로 했어요.

굴라쉬는 평범하게 맛있는 굴라쉬였는데, 저는 사슴 스테이크는 조금 먹기가 힘들었어요. 동물 잡내가 꽤 있어서 저처럼 냄새에 예민한 분들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빵 요리를 하나 더 시키기를 추천드려요! 먹기는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동행한 엄마는 잡내는 안 느껴진다고 한 걸 보니 사람에 따라 경험이 다를 것 같아요.


밥을 먹은 후에는 미수리나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 짚라인도 있고, 얼어붙은 호수 풍경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또, 돌로미티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여기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시간을 조금 남겨서 기념품을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Cortina d’Ampezzo - 코르티나 담페초


코르티나 담페초는 돌로미티 한가운데 있는 대표적인 리조트 마을입니다. 산속 마을이지만 분위기가 세련되고, 바위산과 아기자기한 예쁜 마을과의 대조가 마치 동화속처럼 아름다워요.

아쉽게도 마을에 직접 들어가서 구경을 하는 건 아니지만, 지대가 높은 초원에서 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코르니타는 1956년, 그리고 2026년 두 번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곳이라 이렇게 올림픽 조형물이 있습니다.

🏔️ Lago di Mosigo - 모시고 호수


사실 제가 이 지점에서 좀 집중력이 흩어져서 지명을 정확히 못 들었는데요, 사진으로 나중에 대조해 보니 모시고 호수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모시고 호수 주변은 관광객이 거의 없어 조용한, 소설 속의 마을 느낌이에요. 여기에서 돌로미티의 석양을 감상합니다. 돌로미티 산은 일반 암석이 아니라 돌로마이트라고 하는 성분이라서, 빛을 받으면 저렇게 활활 타오르는 듯한 색을 내요.

이 석양에 얽힌 전설도 있습니다. 오래 전에 돌로미티 산맥에 난쟁이 왕 킹 로터린이 살았습니다. 난쟁이 왕은 돌로미티 산에 아름다운 장미 정원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로터린은 이 꽃들을 자기 혼자 보고 싶어 감추었는데, 다른 왕국의 공주가 꽃을 보러 몰래 들어왔고 이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어요. 난쟁이 왕이 전쟁에서 졌을 때, “이 장미는 낮에도 밤에도 누구도 볼 수 없게 하리라” 라는 저주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난쟁이 왕이 깜빡 잊은 건, 낮에서 밤으로 바뀌고 밤에서 낮으로 바뀔 때의 그 낮도 밤도 아닌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석양이 지고 해가 뜨는 그 순간, 돌로미티의 봉우리들은 킹 로터린의 장미 색으로 붉게 물들게 됩니다.



마치 그림같은 얼어붙은 호수 위 산장 풍경을 끝으로 돌로미티 투어가 막을 내리게 됩니다.

🚌 여정의 끝

돌로미티로의 여정은 다시 메스트레에서 끝이 납니다. 오는 길에 차승원 가이드님의 깜짝 선물이 있는데, 깜짝 선물이니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습니다.

메스트레에 도착하니 7시 정도로 딱 저녁을 먹을 시간이었어요. 해산 후 저는 맛있는 해산물 리조또와 홍합찜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메스트레의 저녁이 궁금하다면 👉
https://pepper-latte.tistory.com/m/54

 

이탈리아 베네치아, 메스트레에서 내가 방문한 해산물 맛집들: 먹물 파스타, 생선튀김

Ristorante Casa Cappellari* https://maps.app.goo.gl/NuWWYHTJ2EBS7few9?g_st=ic* 장점:아늑한 분위기, 소믈리에가 따로 있어 섬세한 와인 추천을 받을 수 있음, 고급스러운 맛* 단점: 따로 생각나는 단점은 없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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